[2016.10.27(목)] 경찰청 정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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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ear 작성일16-10-28 13:59 조회1,4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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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 10월 27일(목) 경찰청 수심원 정기법회.
경찰전법단 사무국장이신 서송스님께서 부모님에 대한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절에 찬바람이 부니깐 보이던 노보살님들이 가끔 안 보일때가 있습니다.
요즘 부모님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오늘은 부모은중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예전에는 부모라는 존재가 공경, 존중, 봉양의 대상이었습니다.
지금 젊은 세대는 부모가 나를 성공하는데 뒷받침해줘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불과 20~30년 사이에 너무 바뀌었습니다.
군사부일체라 하여 부모는 임금과 스승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1.회탐수호은(懷耽守護恩): 아기를 품고 지켜주신 은혜
2.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 아기를 낳으며 고통 받으신 은혜
3.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 자식을 낳고서 근심을 잊으신 은혜
4.인고토감은(咽苦吐甘恩): 쓴 것은 삼키시고 단것은 뱉어 먹여주신 은혜
5.회건취습은(回乾就濕恩): 마른자리 피하고 젖은 자리에 누여주신 은혜
6.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젖을 먹여 주시고 키워주신 은혜
7.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깨끗하지 않은 것을 씻어주신 은혜
8.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 멀리 길을 떠난 자식을 걱정해주시는 은혜
9.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 자식을 위해서 모진 일도 서슴치 않으신 은혜
10.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끝까지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은혜
금강경, 천수경을 열심히 읽으시지만 부모은중경도 열심히 읽으세요.
요즘에는 자식이 하나밖에 없어서 귀하게 키우기도 하지만
부모의 도리는 자녀가 바른길로 가도록 자녀의 인성교육에 있어서는
매를 들어야 합니다.
무조건 때리는 것이 아니고 올바른 방법으로 야단을 쳐야합니다.
부처님 진리대로는 못살아도 윤리, 도덕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관세음보살님도 무조건 자비로서 받아주지 않습니다.
십일면관세음보살님을 보시면 웃고있는 모습만 있지는 않습니다.
불교에서는 자식이 부모를 선택해서 나옵니다.
부처님도 도솔천 내원궁에 계실 때 정반왕과 마야부인을 선택해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명심보감에 효행편에 보면은
“내가 어버이한테 효도를 하면은 자식도 또한 나한테 효도를 할 것이다.
자신이 불효하면 자식이 어찌 효도 할 것인가."
孝於親 子亦孝之 (효여친 자역효지)
身旣不孝 子何孝焉 (신기불효 자하효언)
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자랍니다. 지금이라도 얼른 자각을 하세요.
부모의 존재를 부처님과 같은 존재로 보세요.
절에서는 환절기나 요즘같은 계절에 재사가 많아집니다.
지금 이 시기에 어르신들이 많이 돌아가신다는 말이죠.
부모님이 돌아가신 분들도 그림움보다는 존중심과 공경심을 가지고
자녀들을 대하시면 자녀들도 여러분들에게 같은 마음을 가질 겁니다.
나는 내 자식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지내가 부모한테 그런 은혜를 받았는데
은혜를 모르고 있는게 아닌지. 부모은중경을 읽으면서 부모님의 은혜와
감사함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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